디아블로2 리마스터 발매일 정보와 특징, 인벤토리 등의 개선점

 

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'디아블로 2 : 레저렉션'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됩니다. 레저렉션이라는 부제는 영화에서도 그렇고 너무 자주 쓰이는 느낌입니다.

 

diablo2.blizzard.com/ko-kr/#masthead

디아블로® II: 레저렉션™

 

참고로 방문하자 마자 보이는 테크니컬 알파 참여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면, 위의 체크박스에 체크를 안 누른 것입니다. 몰라서 한참을 어리둥절했네요.

 

 

리마스터 제품이니만큼 원작에서 바뀐 점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.

 

• 당연히 향상된 그래픽입니다. 4K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.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때처럼 단축키 하나로 레거시 모드와 리마스터 모드를 왔다 갔다 하는 기능도 추가된다고 합니다.
• 크로스 플레이 지원입니다. 현재 PC판과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, PS5와 PS4, XBox Series X와 S 에서 출시 예정입니다.
• 게임 시스템적인 요소들은 대부분 원작의 느낌을 유지한다고 합니다. 다만 많은 유저분들이 말했던 문제인 UI나 좁디좁은 보관함 등은 개선된다고 하네요.

 

현재는 테크니컬 알파 신청과 예약구매만 가능하며, 블리자드에선 2021년 12월 혹은 그 이전에 출시예정이라고 공지하였습니다. 하지만 전력이 있는 블리자드의 과거를 생각해볼 때 2022년 이후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.

 

무려 48000원이라는 압도적인 가격으로 발매됩니다.

 

한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은 가격입니다.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제품들을 파는데 맛을 제대로 본 건지, 무려 웬만한 AAA급 게임의 가격인 48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.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겠지만, 워크래프트 3 리마스터 였던 리포지드 보다 천 원 비싸졌네요. 후속작이었던 디아블로 3과 확장팩, 강령술사 DLC팩 까지 합쳐진 대악마 컬렉션은 더 놀라운 가격 72000원입니다. 디아블로 3을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도 하지만, 메인이 디아블로 2 리저렉션 제품인 가운데 72000원이나 내고 대악마 컬렉션을 구매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
 

총평을 하자면, 분명 원작의 팬 입장에선 흥분되는 소식이지만, 이제는 세월이 너무도 변해버려 '블리자드'라는 이름이 주는 불길한 느낌들과, 리마스터 제품임에도 480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은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그렇게 기대받았던 워크래프트3 : 리포지드 역시 처참한 퀄리티로 엄청난 실패를 했기 때문에, 블리자드 입장에선 절치부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겠네요. 이상입니다.